// 장마철 감전사고 침수사고 안전사고 주의사항 1초만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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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감전사고 침수사고 안전사고 주의사항 1초만에 총정리

비숑의 생활 태크 2024. 7. 1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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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수칙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감전피해사고가 유독 많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509명으로, 그 중 94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강수량이 많은 7월과 8월에는 각각 321명, 302명의 감전사고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매년 감전사고 피해 대처요령을 알리고 있습니다.


먼저 가정이 침수되었을 때의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침수가 발생하면 전기 감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누전차단기를 최우선적으로 내려야 합니다. 이때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이후 가정 내 콘센트에 꽂혀 있는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또한 침수된 곳에서 무리하게 물을 퍼내려 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물이 빠진 후 누전차단기를 바로 올리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물기가 마르지 않으면 2차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선 불량이나 부분적으로 고장난 제품은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집 밖으로 이동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중호우 예보가 있거나 거리가 물에 잠긴 경우, 가로등이나 신호등, 맨홀 뚜껑 등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시설물 주변은 멀리 피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습한 날씨에 비나 물이 몸에 닿으면 평소보다 20배가량 전기가 잘 통해 감전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감전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응급 대처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감전은 즉시 전류가 신체에 흘러 심장부정맥, 호흡정지,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전사고가 일어나면 사고자를 구하려고 신체에 직접 손을 대선 안 됩니다. 먼저 차단기를 내려 전기를 차단하고, 119에 신고한 뒤 고무장갑, 마른 장화, 두꺼운 면 양말, 마른 나무 등 전류가 흐르지 않는 절연체를 이용해 사고자를 전선이나 도체로부터 떼어놔야 합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사고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의식과 호흡, 맥박 상태를 살핀 뒤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 본인이 편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게 해야 합니다. 사고 직후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몸 안쪽 깊숙이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 밖에도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함부로 물이나 음료 등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소용돌이 아찔 지난 2022년 8월 9일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의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날 침수된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하수가 역류하면서 배수구 강철 뚜껑이 유실된 곳이 다수 발생했다. 연합뉴스

도로 침수 시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침수된 지역은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이 혼탁한 경우가 많아 물의 깊이나 도로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뾰족한 물건이나 무거운 물건 등에 부상 위험도 있습니다. 침수된 도로에 갇혔을 경우, 건물 외벽을 붙잡고 천천히 이동해야 합니다. 또한 맨홀 뚜껑에서 기포가 나오는 경우, 뚜껑이 갑자기 열릴 수 있다는 신호로 최소 2~3m 떨어져서 걸어야 합니다.

지난 22년 8월 8일 내린 많은 비로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빌라 반지하가 침수돼 일가족 3명이 갇혀 사망했다. 사진은 22년 8월 9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사고가 발생한 빌라 주차장에 물이 차있는 모습. 2022.08.09.


지하주택(반지하), 지하철, 상가 등 지하 공간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역류하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지하계단은 정강이 높이(약 30∼40cm) 정도로만 물이 유입돼도 성인이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발목 높이라도 어린이나 노약자는 올라가기 어려워 조금이라도 물이 유입되면 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소방청은 극한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5월 15일부터 대책기간에 돌입했습니다. 호우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재난에 대비해 기상특보 발표 시 보조접수대 508대를 증설하여 총 844대의 119 신고접수대를 운영합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극한 기상의 일상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속·최고·최대 대응원칙을 확립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마철 주의사항 1초만에 총정리

장마철,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는 외출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옷이 젖거나 스타일이 망가질까 걱정하고, 심지어 바람에 넘어지거나 날아오는 물건에 사고를 당할까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1. 감전 사고 주의

횡단보도에 설치된 가로등. 보호덮개 없이 전선과 안정기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시민의 안전이 위험에 방치되고 있다.

감전 사고는 전기 공사장 등 특정 장소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전봇대, 가로등, 신호등, 건물 입간판, 에어컨 실외기 등 전기를 사용하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물기가 많고 습도가 높아 누전이 감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거리의 가로등이나 신호등, 입간판, 에어컨 실외기 등 전기를 사용하는 시설물에 손을 대거나 기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강풍이 지나간 후 땅에 떨어진 전기줄에는 접근하거나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감전 사고가 우려될 때는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 한국전력공사(국번 없이 123)로 신속히 연락하여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2. 옹벽 및 축대 붕괴 주의

경안여자중학교에서 토사면이 붕괴된 모습. 교육청은 민가 피해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긴급대책을 진행중이다. (사진=독자 제공) 2024.07.12

장마철에는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옹벽이나 축대가 무너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오래된 옹벽이나 축대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많이 온 후에는 주변 옹벽이나 축대의 상태를 꼭 확인하고, 균열이나 변형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균열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가에게 점검을 요청하고, 그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산사태 주의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한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운행중이던 SUV차량이 고립된 상태다. (사진=보성 소방서 제공) 2024.07.16.

장마철에는 산사태 발생 위험도 높아집니다. 산사태는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지 주변에 거주하는 경우,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집 주변의 산비탈을 자주 점검하고,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4. 도로 침수 주의

도로가 침수될 경우, 물이 흐르는 속도와 깊이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차량이나 보행자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도로가 침수되면 무리하게 차량을 운전하지 말고, 침수된 도로를 피해서 우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 시에도 침수된 도로를 걸어가면 하수구나 맨홀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가로수 및 간판 주의
강풍이 불면 가로수나 간판이 넘어질 수 있습니다. 비바람이 심한 날에는 가로수나 간판 근처를 지나갈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오래된 간판이나 나무는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물체들 근처에서는 빠르게 이동하거나 멀리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차량 관리
장마철에는 차량 관리도 중요합니다. 비가 많이 오면 차량의 브레이크나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고, 와이퍼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침수된 도로를 지나야 할 경우에는 천천히 운전하고, 물이 너무 깊으면 차량이 멈출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주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7. 지하 공간 대피
   - 지하주택, 지하철, 상가 등 물 유입 시 즉시 대피
   - 지하계단 물 유입 시 빠르게 대피

위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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