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하나·신한 등 은행주, 왜 하락 없이 계속 오를까?
| 주식 투자 분석

📈 은행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국민은행(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 주요 은행주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머무르며 일부 업종이 변동성을 보이는 와중에도, 은행주는 뚜렷한 조정 없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죠.
은행주의 이러한 강세는 단기적 이슈가 아닌 구조적 상승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아래에서 은행주 강세의 핵심 요인을 6가지로 정리해 드립니다.
🔥 은행주 강세 배경 핵심 포인트 6가지
- 1. 금리 고점 장기화 → 순이자마진(NIM) 확대
한국은행은 2025년 6월 현재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연준 역시 금리 인하를 늦추고 있습니다. 이는 곧 대출 금리는 높고 예금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가 지속 된다는 의미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순이자마진(NIM)이 높아지고,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 2. 고배당 매력 →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
은행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입니다. KB금융, 하나금융, 신한지주 등은 시가배당률 5% 내외(혹은 그 이상)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분기 배당, 중간 배당 확대 정책도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현금흐름 기반의 가치투자처로 각광받게 만듭니다.
- 3. 실적 안정성과 ROE 개선
국내 주요 은행들은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1분기까지 분기당 1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대출 자산 증가 + NIM 유지 + 판관비 절제의 조합 덕분입니다. ROE(자기 자본이익률)도 10% 이상을 회복하며, 기업 펀더멘털 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4. 정부의 금융주 주주환원 압박
금융당국은 2023년 말부터 은행주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강조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들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 배당 도입, 중간배당 상향 등의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재료로 작용 중입니다.
- 5. 타 업종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은행주는 여전히 PBR 0.4~0.6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자산 대비 시장 평가가 낮다는 뜻으로, 저평가 매력이 지속 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경기 민감 업종이 일제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도달한 현재, 은행주는 밸류 부담 없는 저위험·중수익 자산으로 주목받습니다.
- 6. AI·핀테크 대비 안정적인 수익 모델
AI, 2차 전지, 반도체 등 고성장 테마주는 변동성과 기대감이 교차하며 투자 난이도가 높습니다. 반면 은행주는 예대마진 중심의 본업 수익 구조가 뚜렷하고, 향후 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급락보다는 완만한 조정이 예측됩니다. 특히 2025년 이후에는 가계부채 관리 및 리스크 대응력이 더욱 부각되며 상대적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7. 신한·국민은행 ‘애플페이’ 승인 임박 이슈
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다음 달 중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았던 은행권 중 최초 사례로, 핀테크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비대면 결제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신한과 국민은행의 리테일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는 주가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재가 아닌 은행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상징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