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온도란 무엇인가?

중심온도란 음식물 내부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부분의 온도를 말합니다. 고기나 생선 등 단단한 식재료는 겉은 익었어도 내부는 충분히 익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중심온도를 측정하면 식품이 안전하게 조리되었는지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심온도 측정이 중요한 이유

- 식중독균 사멸: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대장균 등 유해균은 일정 온도 이상에서만 사멸합니다. 중심까지 온도가 도달하지 않으면 균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조리 실패 방지: 고기나 생선을 덜 익히면 식감이 나쁘고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중심온도 측정은 조리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 특정 계층 보호: 어린이, 노인,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식중독에 더 취약하므로 중심온도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중심온도 측정이 꼭 필요한 식재료와 기준 온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식재료별 적정 중심온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재료 | 적정 중심온도 | 비고 |
---|---|---|
닭고기, 오리 등 가금류 | 75℃ 이상 | 가장 위험한 식중독균이 존재 |
돼지고기 | 71℃ 이상 | 트리키넬라 감염 예방 |
소고기 다짐육(햄버거 패티 등) | 71℃ 이상 | 외부균이 내부로 유입되므로 철저한 조리 필요 |
생선 및 어패류 | 63℃ 이상 | 기생충, 바이러스 제거 목적 |
계란 요리 | 71℃ 이상 | 살모넬라 감염 방지 |
즉석조리식품, 냉동식품 | 75℃ 이상 | 내부까지 완전가열 필요 |
중심온도 측정 방법
중심온도 측정을 위해서는 식품용 중심온도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조리 직후 즉시 측정하며, 온도계의 끝을 식품의 가장 중심 부위에 삽입해야 합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에는 조리 후 바로 측정하여 내부가 기준 온도 이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은 습관입니다

식중독은 대부분 간단한 위생수칙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심온도 측정은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단순히 "겉이 익었는지"만 확인하지 말고, 반드시 중심온도계를 활용해 식재료별로 정해진 온도까지 가열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식품의 안전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바로 중심온도 측정입니다.
※ 본 글은 2025년 7월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