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버빙카' 발생 , 추석 연휴에 한반도 접근 가능성 높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13호 태풍 '버빙카'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발생한 태풍이 추석 연휴 기간 중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께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10일 늦은 밤, 태풍 '버빙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태풍은 동중국해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이동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일 때 태풍으로 분류되며, '버빙카'는 이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현재 '버빙카'는 미국령 괌을 지나 북서진하고 있으며, 14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동중국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태풍의 경로에 대한 예측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은 태풍이 추석 전날인 16일 제주 먼바다를 스친 뒤 상하이 북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제주와 남부 해안 지역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 모델은 15일 늦은 시각에 상하이를 통해 태풍이 상륙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태풍이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기상예보모델(ICON)은 태풍이 한반도의 '태풍 비상 구역'에 진입하기 전에 힘을 잃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나, 변질된 열대 저압부가 북상하면서 대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버빙카의 강도와 진로는 한반도 주변의 높은 해수면 온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반도 남쪽 해수면 온도가 30도 안팎까지 올라가 있는 지역이 많아, 태풍이 북상하며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기 기상청의 예측에 따르면, 태풍 '버빙카'는 중위도에서 일반 태풍으로 분류될 것이라 했으나, 현재는 강도가 '중' 이상으로 조정된 상태입니다.

현재로서는 '버빙카'가 한반도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라며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추석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태풍 '버빙카'로 인해 예상되는 기상 변화와 그에 따른 안전 대책을 미리 숙지하셔서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